에어컨 저절로 꺼짐 해결방법

요즘들어 가을장마가 오는건지 거의 2주 정도 계속 비가 왔다가 맑았다가 날씨가 변덕을 부리고 있는데요. 덕분에 지난 7~8월의 최악의 폭염은 한풀 꺾여서 온도가 좀 내려간 모습입니다.

지난 7~8월은 역대 최악이라는 94년도의 여름과 맞먹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에어컨이 없이는 거의 하루도 잠을 잘 수 없을정도로 날씨가 더웠습니다. 덕분에 에어컨이 가끔씩 탈이 나는 경우도 많이들 생겼는데요. 저도 오늘은 얼마전 제가 겪었던 에어컨 저절로 꺼짐 현상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저는 혼자 살고 있어서 안방에 벽걸이 에어컨 한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7평정도를 커버할 수 있는 삼성 벽걸이형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해에 이사를 오면서 구입한 에어컨이라서 거의 새 에어컨이나 다름이 없는데요. 며칠전 갑자기 에어컨 저절로 꺼짐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에어컨을 키면 약 10분이 지나면 저절로 에어컨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난건데요.

처음에는 에어컨 저절로 꺼짐 현상이 리모컨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 줄 알았는데요. 때마침 에어컨 리모컨의 배터리가 거의 다 닳아서 경고표시가 뜨더라구요. 그래서 리모컨 배터리를 교체했는데 여전히 10여분이 지나면 에어컨이 저절로 꺼지는 현상은 그대로였습니다.

인터넷을 조금 검색한 결과 에어컨이 저절로 꺼지는 이유는 멀티탭을 이용할 경우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벽에 있는 콘센트에 전원을 연결해서 괜찮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위 그림과 같이 벽에 있는 콘센트 왼쪽 아래쪽에 전원을 연결해뒀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전원선을 콘센트가 하나만 있는 자리로 옮겨서 꽂아보았는데요. 자리를 옮겨서 콘센트에 꽂아보니 드디어 에어컨 저절로 꺼짐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현재까지 잘 돌아가더라구요.

위 사진처럼 저희집은 에어컨 바로 아래쪽에 에어컨 선을 꽂을 수 있도록 콘센트가 있는데요. 선이 늘어지는게 보기 싫어서 여러개의 콘센트가 있는쪽에 꽂아서 사용했던것이 에어컨이 저절로 꺼지는 현상의 원인이었습니다.

보통은 멀티탭을 이용해서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그러한 증상이 나온다고 했지만 벽에 있는 콘센트라도 여러 전원을 같이 쓰는 곳에는 전압이 모자랄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아직은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나시는 분들은 전압이 충분한 콘센트에 전원을 꽂으시거나 콘센트가 멀다면 고용량 멀티탭을 이용하여 에어컨 전원을 꽂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