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IT

타이젠 os 알아보기

siren911 2016. 9. 4. 05:14

타이젠이라는 os를 아시나요? 삼성이 인도에서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꾸준히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가 쓰는 안드로이드나 IOS같은 스마트폰 전용 플랫폼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Iot를 겨냥한 운영체제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오늘은 이 타이젠 o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타이젠은 MeeGo에서 지원했던 스마트폰과 태블릿, 넷북, IVI, 스마트 TV 등 크게 5가지의 스마트 기기와 카메라, 가전 제품 등의 스마트 기기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모바일 운영업체나 장비 제조업체, 스마트폰, 태블릿, 넷북, 차량정보장치, 웨어러블, 스마트 TV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TV는 주로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고, 태블릿과 넷북은 인텔과 협력업체들이 개발하고 있으며, IVI는 MeeGo를 이용해서 IVI를 개발했던 GENIVI 연합(Alliance) 등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타이젠 os를 이용한 카메라는 Tizen Summit Korea 2013년에 삼성전자가 이미 시장에 발표한 사실을 공표하였습니다.

 

MWC 2014에서 삼성전자는 타이젠 os를 이용한 스마트 워치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고, 2014년 3월 개발환경을 공개하였습니다.

 

타이젠 OS가 탑재되어 출시된 갤럭시 기어2

 

또한, MWC 2014에서는 새로운 타이젠 os기반의 스마트폰을 전시하였는데, 타이젠 연합회 부스에서 삼성전자의 타이젠폰과 ZTE의 타이젠폰을 시연하였습니다.

GENIVI는 오픈소스 기반의 차량용 정보기기의 표준 플랫폼을 만들고자 결성된 단체입니다. 우리나라의 현대를 비롯한 BMW와 GM, VOLVO, 혼다, 재규어 등의 자동차업체들이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는 GENIVI 기반의 제품이 아니면 납품을 받지 않기로 공언한 것을 시작으로 대다수 부품 회사들이 GENIVI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MeeGo가 GENIVI 연합의 주요 플랫폼으로 선정되었듯이 타이젠 os도 MeeGo의 뒤를 이어 GENIVI에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거의 포화에 이르렀고 성장은 점점 둔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존의 기가만 경쟁하던 시대로부터 스마트 기기 플랫폼에서 서비스와 기기들이 결합하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스마트폰과 함께 스마트 TV,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타이젠 os가 어느 정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타이젠은 리눅스 재단에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고, 리눅스 재단 내의 기술 운영 그룹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os입니다. 리눅스 재단 내의 기술 운영 그룹은 워킹 그룹을 형성하거나 플랫폼 개발과 전달을 중심으로 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 기관입니다.

 

타이젠 서비스 모델의 요구 사항 식별과 수집, 전반적인 업계의 마케팅, 교육을 포함한 타이젠의 비지니스 역할은 타이젠 협회에서 결정하는데, 타이젠 협회는 삼성전자와 인텔 등 여러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이젠 os는 리눅스 재단에 의해서 관리되는 표준 기반의 소프트웨어 os로, 소스 코드 대부분이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수정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으로 HTML5를 지원하고 있어서 웹 표준 기반의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할 수 있으며, HTML5와 C++ 기반의 타이젠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뿐만 아니라 EFL, Qt, Unity 등의 다양한 개발환경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타이젠은 리눅스 기반이기 때문에 커널이나 내부 모듈의 수정이 자유롭습니다. 또한, 리눅스 재단에서 타이젠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리눅스 커널에도 타이젠과 관련된 기능이 가장 잘 반영되라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타이젠이 탄생한 지 아직 몇 년 지나지 않아서 주로 스마트폰과 IVI, 카메라, 웨어러블 장비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스마트 TV나 가전기기, 태블릿과 넷북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들에도 점차 적용되어 나갈 예정입니다.

 

타이젠 os는 초기부터 HTML5를 기반으로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강력하고 유연한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HTML5의 강력한 기능과 크로스 플랫폼의 유연성을 제공하여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끌오모으고 있으며, 웹 브라우저를 포함한 다양한 웹 플랫폼에서 HTML5 표준을 가장 잘 준수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타이젠 1.0에서는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LiMo에서부터 사용하던 EFL*을 사용하였으나, 타이젠 2.0부터는 C++을 기반으로 한 API를 제공하여 개발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MeeGo에서 제공하던 개발환경인 Qt도 타이젠에 맞춰서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타이젠 2.0에 정식으로 포함되었습니다. Qt는 GENIVI를 개발하기 위한 기본 툴킷으로, MeeGo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에서 사용되었습니다. Qt는 MS-윈도우, 리눅스, Max OS X와 같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부터 임베디드 리눅스, VxWorks, QNX와 같은 임베디드 시스템과 RTOS 그리고 MeeGo, Maemo, Symbian, Android, Widows Mobile과 같은 스마트폰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IOS와 Windows RT를 비공식적으로 지원하는데 Qt 5.4부터 정식으로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들이 타이젠을 지원하기 위해서 모여들고 있습니다. 아파치 재단에서 제공하도 어도비가 개발하는 폰갭도 타이젠을 공식으로 지원하는데, 이를 이용해서 하이브리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타이젠에서 제공하는 HTML5 기반의 API를 이용해서 하이브리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있지만, 폰갭을 이용하게 되면, 더욱 다양한 스마트폰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폰갭뿐만 아니라 MS-윈도우, 리눅스, Mac OS X와 같은 데스크톱에서부터 iOS, 안드로이드 등과 같은 스마트폰과 삼성전자 스마트 TV, LG전자 스마트 TV 등의 스마트 TV를 지원하는 유니티도 타이젠 지원을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안드로이드 앱을 타이젠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POLARIS App Gen이라는 도구도 제공됩니다. 이러한 개발도구를 이용하면 기존의 안드로이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타이젠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타이젠 os는 아직 초창기의 os이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도 혹시 관심이 가신다면 타이젠 os를 한번 배워 보는게 어떨까요.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두이노 프로그래밍 시작하기  (0) 2016.09.10
윈도우즈 프로그래밍 역사  (0) 2016.09.04
GCC 컴파일 시작하기  (0) 2016.09.03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 특징과 구조  (0) 2016.09.02
C언어 프로그램 만들기  (0) 2016.09.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