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제 정말 가을도 거의 지나가고 있는 것 같을 정도로 날씨가 쌀쌀해 졌는데요. 정말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날씨가 쌀쌀해지는 만큼 감기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주 매서운 추위는 아니라서 야외활동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는데요. 그래서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시는데요. 저도 얼마전 주말에 여자친구와 함께 서울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서울에서 다녀온 곳 중 하나인 덕수궁과 덕수궁 미술관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다녀온 덕수궁은 다들 아시다시피 서울시청 건너편에 있는데요. 물론 덕수궁 미술관은 덕수궁 안에 있습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야 가끔 가볼 수 있지만 저처럼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한번 가기가 힘든 곳이 서울의 고궁인데요.



고궁 구경을 저는 처음 갔는데 때마침 덕수궁 앞에서 문지기들인지 모르겠지만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 모습이 참으로 신선하고 신기했습니다.



행차는 덕수궁 돌담길쪽으로 이어졌는데요. 옛날 의복을 차려입고 깃발을 들고 가는 모습들이 다들 너무나 멋져보였습니다. 그냥 아무런 계획도 없이 덕수궁에 도착하자 마자 표를 사기도 전에 행사를 관람할 수 있었던건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매표를 하고 대한문을 통과를 했는데요. 매표소는 대한문 옆에 있고 대한문을 통과하면서 입장권을 확인하더라구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나 많았습니다.



대한문을 지나서 들어가면 지금은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 보이는데요. 공사를 하는 곳을 둘러서 우측으로 가면 함녕전으로 들어가는 문이 나옵니다. 다른 궁들과 달리 덕수궁은 좀 더 고즈넉한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덕수궁 함녕전의 모습인데요. 함녕전은 고종의 침전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1904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중건된 뒤 1919년 고종이 승하한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대한제국의 아픈역사가 서려있는 곳입니다.



여기는 덕수궁 정관헌인데요. 원래 이곳은 역대 왕의 초상화인 어진이 봉안되어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 동양과 서양의 건축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지금은 안쪽에 테이블들이 놓여져 있는데요. 커피를 마시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고종이 가비차(커피)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테이블을 보니 모습이 상상이 되더군요.



에전 무한도전에서 최초로 내부를 공개했다고 봤었던 석조전입니다. 사실 저도 무한도전을 보기 전에는 궁안에 서양건물이 있는지조차 몰랐었는데요. 직접 가서 보니 굉장히 궁과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현재 석조전 특별전 예약을 통해서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석조전 특별전 예약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예약은 덕수궁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덕수궁 석조전 지하에는 대한제국역사관이 있는데요.(1층이라고 해야하나?) 대한제국의 짦은 역사가 담겨져 있는 곳입니다. 조선을 이은 대한제국의 짦은 역사이지만 일제 식민지 이전 시대의 아픔과 약한 나라의 설움이 담겨져 있는 듯 했습니다.



석조전 서쪽에는 석조전 서관이 있는데요. 현재 이곳은 미술관으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지만 덕수궁 미술관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시기에 따라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 지고 있으니 미술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꼭 들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술관을 보고 나오면서 석조전을 정면으로 보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가까이서 보는 모습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석조전 앞쪽의 잔디밭과 분수 그리고 석조전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았는데요. 뒤에 보이는 빌딩들의 모습은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오늘은 서울나들이를 하면서 다녀온 덕수궁과 덕수궁 미술관에 대해서 포스팅했는데요. 요즘 날씨도 괜찮으니 주말에 미세먼지만 많이 없다면 고궁에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