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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명량이라는 영화가 천만관객을 넘어서면서 명량대첩이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우리에게 더 친숙해진 명량대첩과 그 명량대첩을 기리기 위한 축제인 명량대첩축제에 대해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명량대첩축제는 9월2일에서 9월4일까지 3일동안 진행이 되는데요. 전라남도 해남에 우수영과 진도 녹진 일원에서 축제가 진행이 됩니다. 우수영과 진도 녹진사이에는 진도대교가 있는데요 그 바로 아래 바다가 명량으로 잘 알려진 울돌목입니다. 울돌목은 바다의 물살이 너무 쎄서 울음소리가 나는듯 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역시 직접 보니 물살이 엄청나더군요.
여기저기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요. 차를 가지고 가실데는 조금 일찍 가셔야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조금 늦게 도착하여 진도외곽쪽에 주차를 했습니다.
진도쪽에 진도타워가 있어서 진도타워 주차장에 주차를 할려고 했으나 그날 진도타워 주차장은 출입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진도타워로 갈려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명량대첩축제 녹진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저희를 제일 처음 맞이한건 거북선 모양으로 만든 유람선인데요. 유람선을 타면 울돌목 인근을 바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유람선과 달리 거북선 모양이라 한번쯤 타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명량대첩축제의 진도 녹진쪽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입니다. 진도대교쪽을 바라보며 진격을 외치는 모습같은데 굉장히 힘찬 모습입니다. 진도대교 방향쪽은 왜군이 쳐들어 왔던 그 방향입니다.
명량대첩축제의 진도 녹진에 있는 판옥선인데요. 앞부분에 캡스 마크가 인상적이네요. 이 판옥선은 작은 박물관처럼 되어 있어서 안에 들어가면 각종 화포나 그 시절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층 갑판도 올라갈 수 있고 최상층 대장이 서있던 곳까지도 가 볼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판옥선 인근 광장에서는 해남과 진도 토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여기서 무화과를 샀습니다. 사실 굉장히 싸거나 맛있어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축제에 쇼핑이 빠질수는 없으니깐요.
명량대첩축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명량대첩 재현입니다. 각종 어선을 개조해서 만든 일본군 함대와 직접 제작한듯한 판옥선이 화포를 주고 받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물론 실제 화포가 아닌 불꽃놀이에 쓰는 화포지만 그 광경이 실로 장엄하고 멋있습니다.
명량대첩축제장내에 스피커를 통해서 성우분들이 실제 연기를 하시기도 하는데요. 성우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명량대첩 재현을 지켜보니 실제 전투를 보는것 처럼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외에도 진돗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진돗개 시범도 있었구요. 퍼레이드를 비롯한 다른 프로그램도 풍성했습니다.
올해는 명량대첩축제가 막을 내렸지만 혹시라도 제 블로그를 보고 가고싶으신 분들은 내년 9월 첫째주 주말을 기다리셨다가 꼭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다녀본 여러 축제중에 몇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괜찮은 축제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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