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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도 얼마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프로야구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작년말 터진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오승환의 도박사건을 제대로 완결하지 못한체 시즌을 시작한 뒤로 김성근 감독의 혹사 논란, 선수들의 승부조작사건과 얼마전 터진 불법토토 등 안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어쨋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이 끝나고 이제 남은건 현재 FA 등록을 신청한 선수들과 협상 및 연봉협상을 하는 스토브리그인데요. 올해는 유난히 대어급의 선수들이 많이 나와 FA 시장을 한것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특히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 선수는 투수 빅3로 불릴만큼 엄청난 금액을 배팅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오늘은 이 빅3로 불리는 선수 중 기록면에서 제일 열세인 차우찬 기아 영입설이 나오는 가운데 차우찬 선수의 FA 거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우찬선수는 삼성의 투수로써 올시즌 12승 6패 방어율 4.73, 자책점 80점, 탈삼진 120개의 성적을 남겼는데요. 기록면에서는 준수하긴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양현종과 김광현에 비견할만한 기록은 못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10개 구단체제에서 수준급 투수의 부재로 인해서 차우찬 정도의 실력이면 상당히 고평가를 받을만한데요. 특히 그의 젊은 나이와 꾸준한 이닝소화능력 등이 그의 몸값을 더욱 올리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한 빅2인 김광현과 양현종의 경우 현재의 구단에서 최고대우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차우찬 선수의 경우 삼성의 합리적인 가격책정정책으로 타구단으로 이적 가능성이 높아서 타구단들의 경쟁으로 더욱 몸값이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특히 차우찬 기아 영입설이 은근 돌고 있는데요. 올해 큰손으로 나설것으로 예상되는 기아인만큼 어느 정도의 신빙성은 있어보입니다.



차우찬 기아 영입설의 경우 올시즌 기아의 성적과 관련이 있는데요. 올 시즌 와일드카드전에서 아쉽게 떨어진 기아로써는 윤석민의 영입이후 FA 외부 영입을 하지 않아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내년 우승 목표를 위해서는 투수보강이 필요하리라 보입니다. 


물론 지금도 양현종을 잡는다는 가정하에 외인투수 2명과 양현종, 그리고 선발복귀가 유력시 되는 윤석민까지 충분한 선발자원이 있지만 5선발의 부재가 아쉽습니다. 물론 5선발 후보가 있긴 하지만 차우찬의 영입시 두산을 뛰어넘는 선발진을 완성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차우찬 기아 이적의 최대 변수는 바로 해외진출과 삼성라이온즈인데요. 먼저 해외진출의 경우 일본의 몇 구단에서 차우찬 선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진출의 가능성은 차우찬 선수의 기록상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삼성라이온즈의 경우 차우찬을 최대한 잡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올시즌 구단창단 이후 최악의 성적인 9위를 기록한 삼성은 최형우와 차우찬 모두 잡는다는 방침을 내놓았는데요. 하지만 작년 제일기획 이관 후 삼성라이온즈의 자금력이 예전만 못하다는게 중론인 만큼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을까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 선택이 아마도 차우찬이 될것이라는게 중론입니다. 


타자의 경우 최근 나바로 재영입 추진과 이승엽의 1루 수비 등 대비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투수의 경우 차우찬이 나갈 경우 외인 2명과 윤성환밖에 남지 않는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아무래도 장원삼의 하락세와 젊은 영건들의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차우찬의 계약을 위해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올시즌 스토브리그에서 차우찬 선수의 FA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차우찬의 영입을 놓고 또 다른 구단이 등장을 할지는 알 수는 없지만 올시즌부터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이 없어진 만큼 각 구단간의 눈치싸움 또한 스토브 리그에서 볼만한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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