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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부산 해동용궁사 다녀왔어요

siren911 2017. 10. 25. 23:08

이제 10월도 이번주만 지나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는데요. 1년 12달 중 벌써 10달이 갔다는게 믿겨지지 않을만큼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추운 겨울이 올텐데요. 아무래도 겨울에는 야외활동을 하기 꺼려지니 가을에 많은 분들이 야외로 다녀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요즘은 계속 여행에 관한 글을 포스팅했었는데요. 오늘도 여행과 관련된 주제로 포스팅을 할려고 합니다. 오늘은 부산에 위치하고 있는 해동용궁사 방문후기에 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해동용궁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부산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기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산 외곽에 있긴 하지만 휴일에는 꾸준히 차가 막히니 감안하시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해동용궁사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절이라고 하는데요.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 혜근이 꿈에 용왕이 나타나 이 터에 절을 지으면 가뭄이 해결될 것이라 하여 지어졌다고 합니다. 원래 이름은 보문사였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된 이후 1930년대에 다시 지어졌고 1970년대에 지금의 이름이 해동용궁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부산 해동용궁사를 다녀왔을때는 이번 5월 부처님오신날 바로 다음날이었는데요. 그래서 저렇게 연등이 아주 많이 달려있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다음날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래도 엄청난 숫자의 연등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여기는 부산 해동용궁사의 대웅전인데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이 이상하게 찍었네요. 대웅전 내는 생각보다는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바다를 바라보고 부처님이 계신다는게 다른 절과의 차이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절은 산에 위치하고 있지만 여기는 바다 옆이라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절 앞쪽에서 훤히 바다를 볼 수 있는데요. 바다와 석탑이 왠지 모르게 참 잘어울리는것 같습니다. 같은 바다이지만 절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더 좋아보이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여수에 있는 향일암이랑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바다를 따라가면 황금으로 된 불상으로 가는길도 있는데요. 바다 절벽위에 있는 불상의 모습이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부산에서 조금 벗어나서 그런지 바닷물도 참 맑아보이고 기암괴석들과 잘 어울리는것 같았습니다. 단지 하나 흠이 있다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불상쪽으로 가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오늘은 부산 해동용궁사에 대해서 포스팅해봤는데요. 한동안 블로그를 안했더니 쌓여있는 사진들 위주로 글을 쓰다보니 벌써 다녀온지 5개월이 넘은 해동용궁사를 오늘에야 쓰는군요. 제가 다녀왔을때는 봄이었지만 바다는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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