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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쉬나요? 개천절의 의미

siren911 2016. 9. 27. 19:47

엄청 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9월도 마지막주네요. 이번주만 버티면 개천절을 포함한 연휴가 시작됩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연휴 때 쉬나요? 저는 아마 쉬기가 힘들것 같은데요. 오늘은 개천절의 의미와 저처럼 쉬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개천절 쉬나요? 라고 물어보기 전에 혹시 개천절의 의미에 대해선 알고계신가요? 개천절을 단순한 쉬는날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물론 쉬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개천절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천절은 말그대로 하늘이 열린 날입니다. 하늘이 열렸다는 의미는 우리나라의 하늘이 열린 날 즉 우리나라가 생긴날을 말합니다. 개천절은 기원전 2333년 음력 10월 3일에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고조선을 건국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사실 개천절에서 개천의 본래 뜻을 엄밀히 말하면 단군조선의 건국일을 뜻한다기보다, 이 보다 앞선 우리가 곰과 호랑이 설화로 잘 알고 있는 환웅이 천신인 환인의 뜻을 따라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를 열어 홍익인가, 이화세계의 대업을 시작한 날이라고 알려져 있는 상원 갑자년(기원전 2457년) 10월 3일을 뜻한다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천절은 민족국가의 건국을 뜻하는 동시에, 우리민족의 문화적 배경의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우리 민족은 명절을 기리는 행사는 제천행사를 통해서 거행되었는데요. 국사책에서 배운 고구려 동맹, 부여 영고같은 제천행사들이 그 예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먼 역사를 올라가지 않더라도 조선시대까지도 행해진 마니산의 제천단에서 진행된 제례 등도 있습니다.


이렇듯 개천절은 우리민족에게 큰 의미가 있는 명절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니 쉬더라도 그 의미정도는 알고 쉬는게 좋지 않을까합니다. 



개천절 쉬나요? 저희 회사 부하직원이 물어보더군요. 아마 쉬지 못할것 같다고 하니 표정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저희 회사는 특근을 쳐주기는 하니 그나마 다행인 편이지만 그러지 못한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일이 많아서 잔업을 하신는 분들도 있을거고 오히려 경찰관이나 소방관분들처럼 비상근무를 하시는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생각도 한번 되새겨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개천절 쉬나요? 쉬는날은 언제나 좋은날이죠. 하지만 이번 공휴일에는 단순히 쉬는날이란 의미에 가려진 다른 것들도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천절에 쉬시는 분들은 모처럼 연휴이니 잘 쉬시길 바라고 혹시 여행을 가시는분들은 언제나 안전운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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