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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바로 전에 영화 밀정을 보고 왔습니다. 그때는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오늘 극장앞을 지나가다보니 여전히 관객수가 많더군요.
전부 밀정을 보러 간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지금 제일 흥행하고 있는 영화가 밀정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밀정을 관람하시겠죠?
오늘은 영화 밀정에 관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밀정 관객수가 개봉 4일차에 100만명, 5일차 200만명, 8일차 300만명, 10일차 400만명, 11일차 500만명, 12일차 600만명 달성에 이어 21일만에 700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는 김지운 감독의 전작인 놈놈놈 관객수(668만6천912명) 보다도 많은데요. 밀정 관객수도 아마 천만이 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 유난히 한국영화가 흥하는것 같습니다. 이로써 올해 700만명이 넘은 한국영화는 부산행(1156만명), 검사외전(970만명), 터널(712만명), 인천상륙작전(704)만명에 이어서 5번째 작품이 됐습니다. 올해 개봉영화중에는 캡틴 아메리카(867만명)에 이은 6번째 작품입니다.
밀정 관객수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위 전단지의 말처럼 기대작이기도 했고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한몫을 한 것 같습니다. 송강호의 연기는 역시 대단했고 공유와의 케미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공유는 부산행에 이어서 이번 영화도 또 한번의 천만 도전을 앞두고 있네요. 그리고 조연들의 연기 또한 대단했습니다. 특히 하시모토역을 맡은 엄태구는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까메오라는데 꽤 비중이 컸던 이병헌 역시도 대단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이런 배우들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되어서 밀정 관객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저는 자주가는 메가박스에서 밀정을 관람했는데요. 사실 초반에는 너무 피곤해서 약간 잠이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뒷 부분에는 정말 영화에 빨려 들어갈것 같더군요. 이병헌과 송강호가 만난 부분부터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었던것 같습니다. 이전에 암살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암살보다도 스토리는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특별출연했던 박희순이 열연한 김장옥은 의열단 김상옥 의사를 모티브로 했다고 하는데요. 얼마전 역사저널 그날에 김상옥 의사에 관한 얘기를 본적이 있어서 더 인상깊었습니다. 권총으로 혼자서 1000명을 상대하시고 끝내 자결하셨다고 하시니 대단하시다는 생각과 함께 존경심이 듭니다. 김상옥 의사의 동상이 마로니에 공원에 있다고 하던데 혹시 가까이 계신분들은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저희가 있는거겠죠. 앞으로도 이런 내용의 영화가 좀 더 나와서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독립투사 분들도 조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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