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2018 다녀왔어요

너무나도 무더웠던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날씨가 쌀쌀한 가을이 왔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때문에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고 하니 다들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요즘같은 가을에는 야외활동을 하기가 좋아서 지역마다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광주 인근에서도 여러 축제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중 광주를 대표하는 축제가 바로 충장축제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어제 제가 다녀온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2018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2018은 올해로 15회를 맞고 있는데요. 예전에도 몇 번 충장축제를 가봤었지만 정말 해가 갈수록 축제의 사이즈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충장축제는 다채로운 행사와 각종 볼거리, 먹거리들이 잘 어우러져 있었는데요. 행사일자는 10월 5일 금요일부터 10월 9일까지 축제가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낮에는 광주시민들이 함께하는 거리퍼레이드가 열렸는데요. 여러 단체에서 축제에 맞게 위 사진처럼 각종 인형과 피켓등을 들기도 하고 추억의 충장축제라는 이름답게 예전의 교복들을 입고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들이 너무 즐거워 보였습니다.

충장축제 행사장안내도 인데요. 위 사진에서 보면 아시다시피 축제를 진행하는 곳이 굉장히 넓게 분포가 되어 있습니다. 충장로 일대와 금남로 일대인데요. 모두 구경하실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 듯하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구도청 바로 옆에 학원쪽으로 나있는 길에는 추억의 테마거리가 조성이 되어 있었는데요. 예전에는 7080이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7080과 8090까지 아우르는 추억의 테마거리인것 같습니다.

추억의 테마거리 가이드맵인데요. 각종 다양한 행사와 부스들이 설치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리가 아주 길지는 않지만 볼거리가 다양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추억의 충장축제 테마거리의 입구인데요. 텔레비전 안으로 들어가면서 과거로의 여행같은걸 컨셉으로 만들어 진 것 같은데요. 나름 참신한 테마인것 같습니다.

테마거리 안에 있는 만화방인데요. 70시절에 있던 만화들은 저도 익숙하지 않았지만 8090 세대도 익숙할 만한 드래곤볼 같은 만화도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저도 꽤나 좋아했던 소년챔프도 안에 비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만화방의 옆에는 문방구와 국민학교가 있었는데요. 문방구에는 과거에 썼던 문구들이 주로 전시가 되어 있고 국민학교는 예전 국민학교시절 한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서 추억에 빠져들게끔 했습니다.

예전의 구도청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쪽으로 가면 주무대가 나오는데요. 혹시 길을 모르시는 분들은 위 사진에 나오는 간판을 보고 찾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간 날 주무대에서는 MBC 축하쇼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어딘가 낯이 익은 광주MBC 아나운서 두분이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3시에 라디오를 진행한다고 홍보하시더군요)

제가 갔을때는 어떤 인디밴드(이름을 들었는 까먹...질투의 화신 OST 부른 가수라고 했었습니다.)가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요. 축제답게 엄청난 인파가 있어서 가까이 가기는 힘들었습니다.

드라마 역적OST를 불렀던 안예은이라는 가수도 왔었는데요. 창법이 굉장히 특이하더라구요. 저도 역적을 좋아했었는데 그 가수가 이 가수인지는 어제 처음알았습니다.(K팝스타 출신이라 하더군요)

요즘 잘 나가는 벤도 왔습니다. 3곡 정도 부르고 갔는데 요즘 뜨고 있는 열애중은 정말 노래가 좋더군요. 벤은 입담 또한 너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더라구요.

마지막 무대는 박미경이 나왔는데요. 히든싱어 참가자들과 함께 나와서 엄청난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역시나 대단한 가수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날 플라워가 보고 싶어서 충장축제를 방문했던 건데 플라워는 행사 초반에 노래를 불렀던 것 같은데요. 결국은 플라워는 보지도 못하고 다른 가수들만 보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오늘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2018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축제가 오늘까지도 이어진다고 하니 광주나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예전보다 축제의 볼거리들이 너무 다양해졌으니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