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총리 제안 거절하지 않겠다

요즘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게이트로 온나라가 떠들썩합니다. 전례없는 국정문란 사건이고 보니 민심이 아주 들끓고 있는데요.

박근혜 하야나 탁핵 등의 구호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이때 정치권에서는 거국내각과 책임총리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책임총리제의 후보로 김종인, 김황식, 손학규, 강봉균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 중 손학교 민주당 전 대표가 거국내각 총리직을 거절하지 않겠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손학규 총리 후보는 특별한 정치이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당의 당대표까지 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런면때문에 철새라는 안좋은 이미지로 보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히려 자신의 소신에 따라 행동을 한다는 이미지로 좋게 보는분들도 계시죠. 제 생각에도 오히려 이런 경력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잘 알고 있으니 총리 후보로써도 장점이 아닐까합니다.

손학규 총리 후보는 얼마전까지 정계를 은퇴하고 강진에 있는 토굴에서 지냈는데요. 강진의 토굴에서 주나라의 강태공처럼 시류를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지난 20일 전격 정계복귀 후 오늘 총리 후보에까지 이름이 오르내리며 참 시류를 잘 탄것 같습니다.

손학규 전대표의 총리직에 관한 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이미 작년 총리인선에서 손학규 전대표를 추천한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국민화합에 적합한 인물로 손학규 대표를 추천했고 꼭두각시같은 대독총리가 아닌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는 책임총리로써의 역할을 맡기라고 추천을 했었습니다. 어찌보면 앞날을 예견한걸지도 모르겠군요.

오늘 손학규 전대표는 인터뷰에서 거국내각과 책임총리는 다르다고 하며 책임총리는 대통령아래에서 일정한 정도의 직무를 나누는것 뿐이고 거국내각은 과도 내각이라고 말하며 거국내각같은 과도 내각이라면 총리직을 수용할 뜻을 비췄습니다. 대통령의 일부직무만을 대신할게 아니라 전적으로 대통령은 권한을 내려놓으라고 한것입니다.

물론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같은 시국에는 확실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욱 악화일로를 걷게 될것 같은데요. 지금이라도 이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대책을 내어 놓아서 온 국민의 분노를 조금이라도 걷어주어야 할것입니다.

손학규 총리 후보가 될지 않될지는 모르겠으나 제 생각에도 요즘같이 온나라가 들끓는 시기에 화합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손학규 전대표와 같은분이 총리직을 맡았으면 좋겠는데요. 과연 지금 우리나라가 어떤 시국으로 흘러갈지는 모르겠으나 정치인들도 모두 국민과 뜻을 같이 하여 국정을 다시 옳바르게 운영해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