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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프로야구 시즌내내 김성근 감독은 이슈를 몰고 다녔습니다. 선발투수를 일찍 내리는 퀵후크, 그리고 그로인한 구원투수들의 혹사논란까지 작년내내 마약야구라 불리며 논란과 환호가 공존하던 모습이 아닌 논란만이 남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최순실게이트로 인해 온 나라가 떠들석한 요새 야구계에도 엠스플뉴스발 논란거리가 생겼습니다. 그건 바로 한화 야구단 2군선수단에게 내려온 공지사항인데요.
공지사항의 내용으로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들은 한달에 한 번 휴식일 외박 가능, 선수단 휴일 외박금지, 2층 비상구, 실내 연습장 뒷문 출입 금지 등인데요. 이 공지사항을 어길 시에는 1차 10만원 2차 30만원 3차 및 코치들의 지시 불이행 시에는 100만원 및 합숙소 퇴소 조치가 내려진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2군에 머무르는 한화 선수들이 숙소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요. 2년전 롯데의 CCTV사건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또 이 논란의 중심에는 권혁선수가 있는데요. 김성근 감독은 권혁에게 무통주사를 맞고 1군 무대에서 뛰길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권혁선수는 이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은 권혁 자비로 수슬을 하라고 지시를 했다고 하는데 논란이 생기자 구단에서 사태를 수습후에 구단의 돈으로 수술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권혁 선수의 수술 일자도 많이 미뤄졌다고 하는군요.
이러한 권혁 선수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는지 권혁 선수가 2군으로 내려간 이 후 2군의 규정이 위에 말씀드린대로 바꼈다고 하니 누가봐도 인과관계를 알 수 있지 않나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삼성팬이라 권혁과 배영수를 응원하고 있는데 이런 사태까지 오니 권혁이 너무 불쌍해지네요.
오늘의 이러한 사태가 김성근 경질이라는 결단을 구단에 내리게 할 수 있을까는 아직까지 조금 더 지켜볼 일이지만 아직 구단측에서 묵묵부답인걸 보면 경질쪽으로 무게가 많이 실리는게 아닌가 합니다. 보통 계약기간이 남은 감독을 유임한다는 말을 하지는 않지만 이번 경우에는 예외로 봐야하는데요. 내년 시즌을 이끌어갈 감독에게 힘을 실어 주려면 이미 유임을 발표했어야 맞지만 아직까지 한화 구단은 아무런 발표가 없었습니다. 아마 조만간 어떤식으로든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김성근 경질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했는데요. 재작년의 롯데의 CCTV 사태에 이어서 이번 한화 2군사태까지 야구선수들의 인권침해 논란은 계속 되어 오고 있는데요.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하는 야구선수지만 야구선수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누군가의 친구입니다. 가족이 보고싶을수도 있고 친구가 보고싶을수도 있는데 자유를 박탈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물며 중학생 합숙소도 아닌 성인들이 모인 숙소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데요. 요즘 프로야구에서는 선수들의 멘탈관리까지도 한다고 하는데 멘탈을 오히려 무너뜨리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한화구단은 이 사태를 보고 얼른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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